[앵커]
한 남성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이웃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
주민들은 이 남성이 사람들을 향해 마구잡이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주장한 가운데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
최아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[기자]
아파트 단지 주차장 한가운데 경찰 통제선이 처져있습니다.
바닥엔 핏자국이 보이고 통제선 안엔 하얀 비닐이 덮여 있습니다.
이곳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 어젯밤 10시쯤.
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이웃 주민 2명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른 겁니다.
사건은 주민들이 많이 드나드는 마트 앞과 200m가량 떨어진 장애인협회관 두 곳에서 발생했습니다.
흉기에 찔려 이웃 주민 37살 노 모 씨가 숨졌고, 42살 김 모 씨가 얼굴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.
범행 동기에 대해선 목격자들 주장이 엇갈립니다.
'묻지마 범행'이었다는 설명이 있는가 하면,
[아파트 주민 : 가해자가 술 마시고 윗옷 벗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을 다 찌른 거예요.]
다툼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범행이었다는 증언도 있습니다.
[아파트 관계자 : 나와 보니까 엎어져 있더라고요. 결론은 주민들끼리 싸운 거지.]
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
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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